실시간뉴스
-->
손흥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첫 시즌 두 자릿수 골 달성!!
손흥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첫 시즌 두 자릿수 골 달성!!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1.29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수 골에 성공하며 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위컴 원더러스(4부리그)와의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0-2로 뒤진 후반 15분에 만회골, 후반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시즌 10·11호 골로 역대 잉글랜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 FA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각각 넣었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22라운드에서 9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봐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사진 = 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무엇보다 3-3으로 팽팽한 후반 종료 직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종료되는 시점에 나온 극장 골이었다.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시종일관 끌려갔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덕에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15분 왼쪽 사각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려 위컴의 골네트를 갈랐다.

3-3으로 팽팽한 후반 종료 직전에는 빈센트 얀센과의 패스 플레이로 위컴의 왼쪽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수비수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FA는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골이라고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폴 헤이즈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뒤지며 끝냈다.

프리미어리그 3위의 강호가 4부리그 팀에 혼쭐이 났다.

그러나 후반 15분 손흥민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고, 4분 뒤에 얀센의 페널티킥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위컴이 후반 38분 개리 톰슨의 골로 달아나자 이번에는 델리 알리가 후반 44분에 동점골을 넣어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동점으로 끝나면 재경기를 펼쳐야 했다. 손흥민의 한 방이 토트넘의 고민을 해결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에 왼쪽 측면에서 얀센과 2대1 패스를 펼쳤고, 빠른 타이밍에 오른발 슛을 때려 결승골로 연결했다. 위컴 수비수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0-3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앞서 탈락한 데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도 패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만 생존을 이어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