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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시가총액 800조원 육박..역대 최대
10대 그룹 시가총액 800조원 육박..역대 최대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1.3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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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시가총액이 80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793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최근 10년 동안 457조8000억원이 늘었으며, 2012년 말 738조원으로 사상 첫 70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2015년 증시 침체에 따라 681조900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말 762조200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크게 늘었다.

10대 그룹 상장사 증시 비중은 2006년 43.3%에서 2012년 58.4%로 커졌다. 역시 2015년 말에는 47.1%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 50.3%, 최근 51.6%로 다시 50%를 넘어섰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421조9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력회사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06년 90조3000억원에서 277조1000억원으로 10년간 3배로 늘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006년 36조4000억원에서 102조1000억원으로 10년간 65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SK그룹 상장사는 시가총액은 40조원에서 94조7000억원으로 50조7000억원이 증가했고, LG그룹은 44조5000억원에서 75조3000억원으로 30조8000억원이 늘었다.

한화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1월 현재 16조5000억원으로 10년 전 4조5000억원보다 12조원이 늘었으며, 롯데그룹은 28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GS그룹과 포스코 상장사 시가총액은 현재 각각 12조1000억원과 28조300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4조4000억원, 5000억원 늘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0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06년 시자총액이 12조원이던 1월 현재 11조4000억원으로 6000억원 감소했다. 한진그룹도 4조9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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