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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대신 내주겠다” 수천만원 빼돌린 40대 여성 구속
“세금 대신 내주겠다” 수천만원 빼돌린 40대 여성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0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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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세무사 사무실에 취직해 세금을 대신 납부해 준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빼돌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사기·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정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안산시 단원구 A세무사 사무실에 일하면서 거래처 3곳의 종합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대신 내 주겠다고 속여 돈을 송금 받는 수법으로 23차례에 걸쳐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정씨는 2011년부터 세무업무 경험이 많은 것처럼 속여 세무사 사무실에 취직해 같은 수법을 통해 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종 전과 6범인 정씨는 2014년 11월 같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세금 신고를 대행해 주겠다는 말에 속은 사기 피해자의 신고로 정씨의 덜미가 잡혔다"며 "서민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의 경우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해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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