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메가박스 창동점' 협조를 받아 전 직원 복지마인드 및 인권의식 함양 교육에 영국 복지제도의 허점을 꼬집은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복지행정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공무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국 감독 켄 로치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노동자인 다니엘이 심장병 악화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지만 복잡한 관료적 절차로 좌절을 겪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영국 보수당의 복지정책과 민영화 추진, 관료주의가 어떻게 인간의 자존심을 짓밟고 존엄성을 훼손하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무원들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국가와 행정이 왜 약자와 소외계층의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번 영화 교육을 통해 우리 공무원들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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