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대선주자 특집 기획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썰전 고정출연자들인 김구라와 전원책, 유시민 등은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을 화제로 삼았다.
유승민 딸 유담을 화제로 꺼낸 유승민 의원과 전원책 변호사 입담이 즐겁다. 유승민 딸은 유승민 의원은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날렵한 질문을 맞아 유승민 의원 특유의 ‘설명 화법’으로 딸 관련 질문을 피해갔다. 유승민 딸을 겨냥한 김구라와 전원책 변호사의 ‘물고늘어지기 화법’을 유승민 의원이 잘 견뎌냈다.
유승민 의원은 사실상 바른정당의 간판 의원이고, 전원책 변호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촌철살인의 명수다. 때문에 이날 유승민 딸 등장은 과거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었다.
또한 유승민 의원은 김무성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의 간판이자 대권 주자다. 전원책 변호사는 유승민 의원이 지난 4.13총선서 ‘유승민 낙천 기획’에 맞서 유승민 독자행보로 총선을 치를 당시 유승민 딸 유담이 도운 것을 언급했다. 유승민 전원책의 유담 화두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감도를 급상승하게 했다.
‘썰전’ 2일 방영에서 유승민 의원이 전원책 변호사가 굳이 드러내려는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와 딸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솔직한 생각을 내놨다. 이날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황교안까지 대권 잠룡들 행보 가속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할지, 안철수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의 만남 등도 언급했다. 유승민 딸 유담이 등장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화제가 아닐 수 없다.
유승민 전원책 두 사람과 유시민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황교안의 대선판도와 안철수 국민의당에 정운찬의 가담에 대해 “그게 국민의당 기획인데 이게 어려운 이유가 일단 ‘정권을 바꿔라’가 너무 높다. 또 정권교체를 문재인 씨 쪽에서 선점 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정권교체라는 것을 야당 쪽에서 살펴보면 문재인이 1등이지 않나”라고 찔러댔다.
이에 전원책은 유승민 의원을 노려보면서 “새누리당 이외의 집권은 모두 정권교체로 생각할거다”라고 말했다. 유승민의 바른정당 역시 새누리당의 분신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였다.
유시민 전원책 유승민 등은 또한 최근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발언한 ‘옥동자론’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제가 인터뷰를 했다. ‘사실 나도 찾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인명진 위원장의 발언은 ‘그럴만한 후보를 찾아내겠다’는 의지표명이라는 입장을 대신 밝혔다.
이날 썰전은 문재인 안철수 황교안 이재명 안희정 등 대선 잠룡들을 놓고 유시민 전원책 유승민 등은 ‘2017 대한민국 차기 지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유력 대선 주자들과 함께하는 독한 혀들의 전쟁’ 코너로 진행됐으며, 그 첫 번째 대선주자 후보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JTBC ‘신년토론’에 유승민, 유시민, 전원책이 함께 출연했던 것을 회상했다. 유승민은 당시 유시민에게 ‘손맛이 잘다’는 표현을 들은 것에 대해 “지금 대선 주자로 나온 다른 분들도 그렇게 큰 기술이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 제가 살아온 인생 자체가 모험적인 큰 기술이라 뭘 해야 할 지 당황스럽더라”고 이야기했다.
‘썰전’과 당시 토론을 통해 유승민을 비판했던 전원책에 대해서도 유승민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그날 토론을 보고 ‘정의당에서 안 받아준다고 전해라’고 문자가 왔다. 제가 좌파적 사고에 있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애둘러 해명했다.
유승민은 이어 전원책 김구라 유승민에게 “민생에서 주장하는 계획이라는 게 과거 새누리당에서 항상 욕먹던 재벌, 부자, 기득권 편들지 말고 국민대다수 비정규직 빈곤층 따뜻하게 해주자는 말이다. 편든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보수다”라고 설명하자 이를 묵묵히 듣고 있던 전원책이 곧바로 끼어들면서 “이게 좌파라는 말이다. 그걸 돌보자는데 반대하는 우파는 없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유승민은 “편가르기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제까지 보수가 못해온 역할을 하자는 건데 좌파다라고 하니...”라고 쩝쩝거리자, 유승민 전원책 담소를 지켜보던 유시민은 “신기하다. 우파끼리 싸운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유승민 의원의 프로필도 줄줄 읽어내려졌다. 정치계 금수저라는 수식어와 함께 유시민과 중학교, 서울대 동문인 것, 그리고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맡아 10개월간 그를 보좌했던 것 등등 유승민 의원의 정치 역정이 줄줄이 언급됐다.
프로필을 읽던 유시민은 “대통령 되기엔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나”라고 느닷없는 질문을 던졌고, 유승민도 틈새없이 질문을 받았다. 전원책은 또 끼어들 기회만을 노리는 표정이었다. 유승민 의원은 “그땐 괜찮았다. 결정도 민주적으로 끌어내려 했고,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그런 점들을 봤었다”고 설명했다.
언제쯤 아니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도 유승민은 김구라 유시민 전원책 눈치를 두루 살피면서 “2007년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 때문에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힘들겠다 생가했다. 그 이후로는 멀어졌다”고 드러내기 힘든 내심을 꺼내들었다. 이에 전원책은 잽싸게 “둘 중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이 심히 바뀌었거나 그 당시에 유승민 의원 눈이 잘못된 것이 거나”라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돌직구를 던졌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 전원책 유시민은 다소 짖궂은 질문을 들고 나왔다. 이들은 공식 출마에도 미미한 지지율에 비장의 무기가 있는지 묻자 유승민은 “오늘 ‘썰전’ 출연이다. 이번 대선을 쇼트트랙에 비유했던데 마지막에 발 내미는 사람이 승리하는 대선이 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이 ‘썰전’ 출연을 계기로 스타트를 끊었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특히 그는 경기 중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나는 스포츠 경기를 언급하며 “저도 정치권 온지 17년 됐다. 어지간한 몸싸움은 자신 있다”고 자신의 맷집을 자랑했다. 썰전 장난꾼들 전원책 유시민이 드디어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내쳐져서 혈혈단신으로 선거판에서 고군분투하던 아버지를 돕다가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유승민 딸 유담의 이야기가 나오려하자 유시민은 가십성 이야기를 하지말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승민 의원도 역시 “이번에도 대선 출마 선언 때 가족을 부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엔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불렀는데 저도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며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역시 김구라였다. 묵묵히 듣고 있던 김구라는 “하나만 묻겠다. 딸의 장래희망은”뭐냐고 물고 늘어졌고 유승민 의원은 “딸은 지금 법학과다. 그런데 법 쪽으로 갈 것 같지는 않고 취직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은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이날 JTBC 예능 토크쇼 ‘썰전’에 출연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유승민 의원은 이미 지난달 28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상태다. 바른정당 내에선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대선 예비 후보로 나선 셈이다. 항산에 김무성 출마설이 있기는 했지만, 이날 오후 김무성 대표는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김무성 출마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분명한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
전원책 유시민 김구라와 함께 출연한 유승민 의원은 하지만 대선 후보 지지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다. 지난 1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4.3%였고,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의 2.0%에 비하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론 야권 주자들에 비하면 극히 미약한 상황이다.
유승민 의원이 보수층을 대표하는 대선 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당장 황교안 국무총리(12.1%)부터 따라잡아야 할 형편이다. 황교안 총리 대망설이 불거지면서 반기문 전 총장 자진 불출마선언 이후 황교안 총리는 불과 두달만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과 반기문 전 총장 지지율을 흡수하면서 일약 대권후보 2위 그룹 선두에 올라섰다. 그야말로 불로소득인 셈이다.
유승민 의원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딸 유담씨의 덕을 볼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총선 때 유담은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 유승민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세간에서는 유담이 걸그룹 버금가는 미모를 지녔다고 평가를 했다.
유승민 의원이 대선 출사표를 던진 후 첫 출연한 예능 토크쇼 ‘썰전’에서도 이런 점을 의식한 김구라와 유시민, 전원책의 발언이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유담 본인은 대중에 공개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유승민 의원은 극구 유담을 이날 썰전의 논제로 삼는 것을 꺼렸다.
유승민 의원은 딸 유담 언급을 피하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그러면서 “딸이 언론에 노출된 후 (대중들의 관심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유담의 반응을 전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 마음이야 그러할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달랐다. 포털에선 ‘유승민 딸’이라는 검색어가 등장하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 전원책 유시민 김구라가 관심을 보인 유승민 의원 딸 유담은 동국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유승민 딸 유담씨는 지난해 4.13총선 때 대구시 동구 용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며 눈에 띄는 미모로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유승민 의원 미모의 딸 등장으로 유승민 의원은 네티즌들로부터 ‘국민 장인’이라는 나쁘지 않은 호칭을 얻기도 했다. 유담은 지난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아버지 유승민 의원 대선 출마선언 출정식에도 참석했다. 대중의 관심은 이때도 자연스럽게 유승민 딸 유담에게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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