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지난 2일 중국 저장성에서 발생한 연립주택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60대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3일 구조당국은 저장성 원청(文成)현에서 발생한 5층 연립주택 붕괴 사고로 갇혀 있던 주민 류(63·여)씨가 휴대전화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 15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밝혔다.
류씨는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정신을 잃었지만 오후에 정신을 차리고 사고 당일 오후 7시쯤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구조 요청을 해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류씨의 딸은 전화통화로 류씨를 위로했고, 구조대는 사고 발생 15시간여 만인 2일 오후 10시 40분께 A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3일 오전 7시께 건물 폐허 속에서 두 번째 생존자를 구출하고 나머지 7명의 시신을 확인한 이후 구조작업을 공식 중단했다.
이번 사고 2명의 생존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중국 춘제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4, 5층짜리 연립주택 4채가 잇따라 무너지면서 2개 가구 주민 9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약 400명의 구조대원와 크레인,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주민들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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