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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압수수색 무산, 야당 일제히 맹비난 "국민과 맞서겠다는 선전포고"
靑 압수수색 무산, 야당 일제히 맹비난 "국민과 맞서겠다는 선전포고"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2.0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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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불승인 사유서' 특검에 제출

[한강타임즈] 청와대 압수수색 무산에 여당이 일제히 반발했다.

특검팀은 3일 오전 9시3분께 청와대 비서실장실, 경호실, 의무실, 민정수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고 경내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명의로 '불승인 사유서'를 특검에 제출했다.

청와대는 특검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서더라도 기존 방침 대로 경내 수색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3일 오후 3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청와대, 문 열어 국민의 뜻인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들라"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착각하지 말라. 청와대는 결코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사유지가 아니며, 국민들께서 5년간 임대조건으로 잠시 사용을 허락해주신 국민의 공간"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공언했으니, 압수수색을 거부할 명분이 없음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또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특검은 모든 국가공권력을 동원하여 청와대 압수수색을 관철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에 협조하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해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법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청와대가 특검을 막는 것은 국민과 맞서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를 바 없다. 청와대는 더 이상 꼼수 부리지 말고 특검에게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권놀음의 망상에 빠져 있지 말고 당장 청와대 압수수색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4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도 "황교안 권한 대행은 현상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자리에 앉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탄핵 정권의 2인자에 불과한, 본인의 현 위치를 직시하시고, 국민의 뜻인 특검의 압수수색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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