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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의 호소 “탄핵 위해 나와 달라!”
이재명 성남시장의 호소 “탄핵 위해 나와 달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2.07 22:0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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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헌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헌재 앞엔 박근혜 ‘탄핵’과 ‘기각’ 주장이 금방이라도 충돌하려는 듯 일촉측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렇듯 헌재 앞에 모인 보수세력과 진보세력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때문에 헌재 앞엔 경찰 수백명이 배치돼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총돌을 방지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 이런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탄핵 인용을 역사의 요구하고 외쳤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헌재 앞에서 “헌재는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시장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2월 안으로 결정해 달라”면서 헌재에 이같이 요구했다.

이재명 시장이 7일 오후 헌재 앞에서 헌재의 조속한 탄핵 처리를 촉구하고 정치인들에게 광장으로 돌아와 함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 지난해 10월29일 시작된 촛불집회 이래로 매주 토요일 탄핵을 요구하며 광장을 지켰다”면서 “광장의 국민은 계속 마음을 졸이고 있다. 국회에서 탄핵심판이 상정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고, 부결될까 노심초사했고, 이제는 헌재가 탄핵심판을 기각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민심을 대변했다.

이재명 시장은 나아가 “헌재는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 결정을 미루거나 부결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 절박한 심정을 뒤로한 채 탄핵이 완성되기 전에 정치권이 방심하고 광장을 떠나 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탄핵을 완성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정치권을 맹렬히 질타했다.

이재명 시장은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될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세월호 참사) 7시간 행적, 국가 권력을 이용한 대규모 범죄 등으로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탄핵을 당했다”면서 “국민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탄핵이 결정될 때까지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 싸워 주실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드린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른 대선주자들이 숨가쁜 민심잡기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자신이 직접 대선 행보를 멈추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2월 안으로 조속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해 달라”고 호소한 것은 이날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11차 변론일인데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윤곽을 결정할 수 있는 날이라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현재 앞 기자회견의 방점은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헌정질서의 복귀를 원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런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데 찍혀있다.

이재명 시장은 또한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탄핵 결정으로 청와대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 명백한 사실을 박 대통령 본인과 그 측근과 그들을 비호하는 새누리당 세력들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맹렬히 질타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국민들이 잠시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을 떠난 사이에, 정치권이 관심을 버린 사이에 그들은 다시 복귀를 노리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들이 대놓고 ‘탄핵반대’를 요구하고 태극기를 들고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한 세력을 비호하는 자들이 거기를 뒤덮고 있다”고 ‘촛불민심에 관심이 없고 숟가락만 얹으려 하는’ 야권의 정치인들을 싸잡아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는 이날 민주노총의 논평과도 궤를 같이 하는 발언이다.

이재명 시장은 헌재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헌법재판소에 호소한다. 시간을 끌지 말라”면서 “그것이 바로 국민들의 뜻이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의무”라고 재차 강조하고 “조속하게 이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으로 대접받는 민주공화국이 되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2월 중 조속한 탄핵 결정을 호소한다”고 거듭 헌재에 촉구했다.

한편, 율사 출신인 이재명 시장은 청와대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거부한 데 대해서는 “특검이 압수수색을 거부한 세력에 대해 명백히 책임을 묻고 공무집행방해로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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