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홍콩 팬미팅 성황..중화권 공략 시작

록밴드 FT아일랜드가 홍콩에서 팬미팅을 갖고 본격 중화권 공략을 시작했다.

FT아일랜드는 16일 오후 홍콩(Hong Kong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re) 에서 첫

홍콩 팬미팅을 가졌다. FT아일랜드는 이날 약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팬미팅에서 히트곡 10곡을 부르며 팬들과 호흡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홍콩 팬들도 행사 내내 환호성을 지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공연장 주위에는 아침부터 모인 팬들과 입장을 못한 약 2,000여명의 팬들이 모였으며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일대 교통이 마비가 되어 경찰이 출동하는 등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FT아일랜드는 이날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화권 지역 공략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대만 방콕에서 가진 콘서트 입장권이 10분만에 매진되는 것을 보면서 중화권 국가에서의 인기를 이미 감지했던 FT아일랜드는 이번 홍콩 팬미팅을 계기로 중화권에서 지속적인 공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FT아일랜드 소속사 FNC뮤직에 따르면 FT아일랜드는 대만과 홍콩 외에도 중국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들의 공연기획사들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FT아일랜드는 데뷔 때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해 SBS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중화권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홍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대만에서는 이미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었다.

FNC뮤직 측은 “중화권 팬들의 FT아일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미남이시네요’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폭발력이 생겨난 것 같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작년 11월달에 국내투어콘서트를 시작하였으며 오는 21일 서울 앵콜콘서트로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