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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아내 대신 상상입덧 연기!
정경호, 아내 대신 상상입덧 연기!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2.1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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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똑똑하고 성실한데다 자상하기까지 한 만두남에 때로는 차가운 남성적 매력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 온 정경호가 이번에는 상상입덧이라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 주, 갑자기 쓰러져 실려간 응급실에서 나오며 “저 임신 했어요.” 라는 폭탄 발언으로 식구들을 놀라게 했던 정경호가 본격적인 상상 임신(?) 연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간암 판정을 받은 만복(최불암)을 위해 그 동안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식구들을 속이고 있었던 정인(이민정)이 이번에는 진짜 임신 2주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주 방송에서 현수(정경호)는 병원에서 돌아온 이후 계속 졸립다며 잠만 자고, 음식 냄새에 구역질을 하는 등 임신 초기 증상을 보인다. 또한 먹고 싶다고 해서 사온 건빵에서 별사탕만 골라 먹고, 꽃을 좋아하게 되는 등 점차 여성스러워 지는 행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이로써 그간 <그대 웃어요>를 통해 능력 있고, 성실하며 애교 있는 일등 신랑감의 모습부터 남성적인 카리스마는 물론 코믹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아 온 정경호가 또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임신한 아내를 챙기는 듯 먹고 싶은 것은 없는지 체크하고 예쁜 것만 먹어야 한다며 골라주는 정인 역시 현수와 손발이 척척 맞는 연기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 식구가 임산부 현수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절절 매는 장면은 만복의 병으로 잠깐 우울해진 극의 분위기를 띄워 줄 활력소가 될 것이다.

현수-정인 커플의 결혼 후 더욱 알콩달콩 사이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이고 있는 SBS 주말 드라마 <그대 웃어요>.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일등 신랑감으로 등극한 정경호가 상상입덧이라는 귀여운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보여주는 팔색조 연기의 진수를 오는 토, 일요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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