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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확장적- 포용적 '전국 지지 얻는 유일한 후보될 것'"
문재인 "확장적- 포용적 '전국 지지 얻는 유일한 후보될 것'"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2.11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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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자신에 대한 '확장성 부족'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된다면 저는 그 순간 50%가 훨씬 넘는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인터뷰에서 "제가 20%대 지지를 받을 때는 박스권에 갇혔다고 하다가, 30%가 넘어가니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이렇게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꾸준히 지지가 올라가고 있어서 확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왜 더 많은 지지를 받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우리 당에 너무 좋은 주자들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성이 부족하다, 또는 '친문 패권' 주장은 1위 후보인 저를 가두기 위한, 공격하는 프레임"이라며 "(앞으로) 선대위 구성과 함께 이어질 영입을 보면, 어느 누구보다 확장적이고 포용적인 후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아이에스씨(ISC)에서 열린 여성공감, 일·가정 양립 일자리 현장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참석해 직원들과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역적으로 보면, 사상 최초로 영남, 호남, 충청에서 모두 지지받고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라며 "그건 아직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거듭 승리를 자신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 급상승에 대해 그는 "우리 당 외연 확장, 우리 당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며 "덕분에 지금 우리 당 대선 주자 전체의 지지도 합계가 50%를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끼리 제대로 힘을 모아내면 충분히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안 지사는 무섭게 커 나가는 지도자다. 충남이라는 지역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전체를 이끄는 지도가 언젠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는 좋은 경쟁을 하는 것이고 경쟁 후에 함께 힘을 합해 정권교체를 해내고, 함께 국정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안 지사 뿐만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 또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을 모두 포함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촛불집회에 참석키로 결정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도 "지금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탄핵, 적폐청산, 국가대개조 어느 것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연장 획책 세력에 의해 탄핵까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촛불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고, 오히려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탄핵이 이뤄지고 정권교체가 돼야 그 이후에 적폐 청산과 국가 대개조라는 과제를 정치권이 수렴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아직 탄핵 결정이 안 났는데 출마를 선언한다는 게 뭔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출마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정책에 대한 비전 발표하거나 촛불시민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는 노력은 얼마든지 해나갈 수 있다"며 당분간 출마선언보다는 탄핵 촉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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