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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랑을 위해 요리를 버렸다
이선균, 사랑을 위해 요리를 버렸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2.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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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유경을 사랑한다”
▲     © 한강타임즈
MBC 월화극 ‘파스타’의 주인공 이선균이 극중에서 ‘폭탄선언’을 남기고 주방을 떠났다. 사랑을 위해 요리를 버린 것이다.

22일 방송된 제15회에서 현욱(이선균)은 멱살을 잡으며 달려드는 설막내(이성민)의 추궁에 밀려 결국 유경(공효진)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리고는 “서유경을 사랑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요리사복을 벗겠다”는 충격의 발언을 했다.

이에 유경은 자신 때문에 곤경에 처한 쉐프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굵은 눈물을 흘렸다. 제15회 마지막 장면에서 펼쳐진 공효진의 눈물연기는 ‘파스타’의 인기가 왜 그녀의 눈에서부터 시작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는 평. 이선균도 고뇌와 갈등 속에 결단을 내리는 최쉐프의 마음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나타냈다.

이제 ‘붕어’ 혼자 남겨두고 주방을 떠난 쉐프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쌍한 붕어, 어쩔거나” “현욱이 없는 주방에서 앞으로 유경이 겪어야할 손가락질과 비난을 어떻게 견뎌낼지 걱정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악에 받친 설막내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과 원성이 자자했다. 평소의 귀여운 모습은 간데없고 드라큐라 백작처럼 매서운 눈빛으로 현욱을 몰아붙이는 그를 보며 어느 시청자는 “지난번에 해직됐을 때 구명운동까지 벌였는데 이제 와서 시청자를 배신하다니...”라며 “실감나는 연기력에 감탄했지만 정말 미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방송될 제16회에서는 ‘쉐프의 쉐프’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현욱과 세영(이하늬)의 스승이었던 그는 독설을 내뿜는 스타일이 현욱과 너무 흡사해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결국 ‘버럭쉐프’의 못된 성질은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아 ‘청출어람’의 경지로 발전시킨 것이었다.  

제16회는 ‘요리의 신’ 을 앞세운 ‘파스타’가 ‘공부의 신’과 펼치는 ‘최후의 만찬’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6부작 ‘공부의 신’과 두달 동안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파스타’는 다음 달부터 후속작 ‘부자의 탄생’과 만나게 된다. SBS ‘제중원’은 36부작이므로 여전히 ‘파스타’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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