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정남 피살’ 쿠알라룸푸르병원 이송 뒤 부검 절차 진행
‘김정남 피살’ 쿠알라룸푸르병원 이송 뒤 부검 절차 진행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2.15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지난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이 15일 오전 8시55분께 부검을 위해 쿠알라룸푸르병원(HKL)으로 옮겨졌다.

말레이시아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당초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돼 있던 푸트라자야 병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 병원의 시설이 사후 부검 등에 적합하지 않아서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갑작스럽게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밴에 실린 김정남의 시신은 경찰차 네 대의 보호 하에 이송됐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수사관들과 푸트라자야 병원에 도착한 쿠알라룸푸르 인근 세팡시의 압둘 아지즈 알리 경찰청장은 한 시간 만에 급히 떠났다. 언론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이후 병원 내 영안실에는 언론의 접근이 통제됐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북한 측 관계자나 김정남의 가족 등은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이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지난 13일 오전 9시께 피습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이 오전 10시 마카오로 출발하는 항공편 탑승을 위해 1시간 전인 오전 9시께 공항 제2청사에서 탑승수속을 밟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범행 후 택시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대를 고려하면 CCTV에 포착된 여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김정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검은 15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일본 아사히 신문은 사건이 발생한 후 쿠알라룸푸르 한국 정부 관계자가 김정남 시신을 '대면'했고 신원을 파악했다고 15일 보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