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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여성 2명 베트남 국적 공작원!!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베트남 국적 공작원!!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7.02.15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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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피살한 여성 2명이 베트남 국적 공작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살해한 뒤 두 여성이 탑승하고 도주한 택시의 운전기사를 체포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공항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택시 기사를 체포했다. 기사는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여성의 행방을 계속 추적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경찰 관계자는 "CCTV 화면을 이미 면밀히 살펴 봤다. 암살을 저지른 여성 2명을 태운 택시 기사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진술과 CCTV 화면 자료에 근거해 김정남을 살해한 두 여성을 베트남 국적의 해외 공작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여성이 김정은에게 고용된 공작원들인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들이 아직 말레이시아 안에 있다고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매체 더스타가 공항 CCTV에 포착된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남은 마카오행 여객기 탑승을 기다리던 중 피습됐다.(사진=더스타 영상 캡쳐)

이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 외교관을 말레이시아로 파견해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마카오로 가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탑승 수속을 밟던 중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2명에 의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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