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美 국방부, IS 격퇴 위해 시리아 지상군 파견 고려
美 국방부, IS 격퇴 위해 시리아 지상군 파견 고려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2.16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 국방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상군을 시리아 북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재래식 병력이 시리아에서 일정기간 지상공격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이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이달 말까지 IS 격퇴를 위한 방안들을 제안하라고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몇 주내에 이 계획이 승인돼 미군 지상군이 시리아로 파견되면, 미군의 IS 작전의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쿠웨이트 주둔 미군부대 일부가 시리아로 파병될 가능성을 예상했다.

미국은 현재 특수작전부대로 구성된 소규모 병력을 시리아에 투입, IS를 상대로 싸우는 시리아 반군의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여러 방안들 중 하나로 지상군 파견 문제가 논의 중이라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NN은 미국 정부가 미군 이라크 파견 방식 변경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라크에 미군을 일정 기간 주둔시키되 파병 규모를 제한했다. 충원이 필요할 때마다 부대 전체가 아닌 개별로 파병되며,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병력은 5262명을 넘을 수 없다.

현재 이라크에 파병된 병력은 임시 파병 인원을 제외하고 5155명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대 전체를 파견하고 임시 파병인원도 파악할 수 있도록 이 제한을 없애달라는 제안이 전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CNN은 내다봤다.

미군 사령관들은 이 제한 완화로 IS 격퇴 작전에 더 많은 융통성을 확보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라크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파견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러시아군과의 협력 강화 방안,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쿠르드 반군의 무장 지원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