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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이재용 구속 정치적 음해”.. 박영수 사진 찢으며 분노
친박단체 “이재용 구속 정치적 음해”.. 박영수 사진 찢으며 분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1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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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된 가운데 친박단체는 "박 대통령의 뇌물죄를 만들려고 하는 정치적 음해"라고 주장했다.

친박단체 일부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영수 특검의 사진을 찢는 등 특검팀을 규탄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에는 "대기업 총수가 죄없이 구속됐다. 사법부는 죽었다"는 내용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를 향한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는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전격 구속된 17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영수 특검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고 있다.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시스2017.02.17.

박사모 회원 중 한명은 "한정석 판사는 고영태보다 더 나쁜 XX"라며 "배울만큼 배운 지식인이 부장판사 자리와 양심을 바꿨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권력의 개가 되는 길로 들어섰으나 조만간 팽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은 한 판사에 대해 "정치 특검에 놀아난 불쌍한 인간이다. 나라 말아 먹으려고 공부했냐 나쁜X"이라고 분노했다.

이밖에 "역사의 죄인으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특검과 같이 역적이다", "구역질 나게 생겼다" 등의 욕설도 눈에 띈다.

앞서 한 판사는 이날 오전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오는 20일자로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인사가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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