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다.
갤럭시 노트7의 발화·단종 사태와 더불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뇌물 공여 수사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9위로 떨어졌다.
1위는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위는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가 차지했다.
3위에서 10위는 퍼블릭스 슈퍼마켓, 존슨&존슨, 애플, UPS, 월트디즈니, 구글, 테슬라, 3M 등 순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삼성전자보다 높은 48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줄곧 10위권 안팎을 유지해왔다. 2012년 13위, 2013년 11위, 2014년 7위로 상승 곡선을 그린 데 이어 2015년에는 구글, 애플 등을 제치고 3위까지 올랐다. 2016년에는 7위를 기록했다.
해리스폴은 보고서에서 기업 명성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리더의 불법 행위(응답률 85%)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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