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현대차 뚝섬에 110층 빌딩 추진 논란
현대차 뚝섬에 110층 빌딩 추진 논란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10.12 0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숲은 서울시민을 위한 숲이 아닌 현대차의 공원으로 바뀌는건가
제2의 서울 숲, 성동구 교육 공간, 영어마을, 스포츠 돔구장 여론 확산
▲현대차가 110층짜리 초고층빌딩을 추진중인 삼표레미콘 부지 옆 서울시민의 쉼터 서울숲 전경 © 정기안 기자 현대차 그룹이 서울 뚝섬 서웊숲 옆에 110층짜리 초고층 자동차테마파크 빌딩 건설을 추진하며 서울시청, 성동구청과 빌딩건립방안에 대해 긴밀이 협의중인것으로 지난 12일 확인되었다. 현대차그룹은 1조원가량의 자금을 투입, 서울숲 옆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부지(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83번지 일대 9,492평)에 지상 110층, 지하 7층의 규모로 가칭 '서울 포리스트 워터프론트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빌딩 지하 3층부터 지상 2층은 자동차 박물관과 미래형 자동 차 체험관 등으로 자동차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지상 3~5층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 지상 6~25층은 전자·정보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센터 , 지상 26~110층은 호텔 및 사무실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도 이 건물로 옮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역은 현재 5층 이상의 건축이 제한되어있는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초고층 건물 건립을 위해 부지용도를 '상업지역' 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편입해야 한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용산 공원이 일부 주상복합 건물의 앞마당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며 용산공원 내 상업지구 변경을 반대하고 있으며, 뚝섬 역시 지난 2005년 서울시가 서울숲을 조성하며 현대철강(당시 INI스틸)의 용도변경 요구에'종상향 조정이 될 경우 서울숲은 현대철강 만을 위한 공간이 돼, 공원 조성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라고 밝힌바 있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과연 서울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체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것인가.     ©정기안 기자 삼표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주변 환경 오염으로 인하여 부지 이전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문제제기가 되어왔으나 서울시는 이전대체 부지를 찾을 수 없다는등의 문제로 삼표레민콘 공장을 방치해 두고 있었다. 그런데 현대차는 삼표레미콘 공장을 이전하고 부지에 110층짜리 초고층 빌등을 세운다고 발표를 했다. 과연 서울시는 2002년 6월에 지구단위계획지구로 지정했다가 2004년 1월에 지구단위계획 부지에서 배제되고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사실상 개발이 원천 봉쇄된 삼표레미콘 부지를 현대차에게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해줄것인지 주목이 되고있다.
 
용도가 상업지역 또는 지구단위 계획으로 편입될경우 초고층빌딩으로 인한 한강조망권 침해와 더불어 성수대교로 인하여 항상 병목현상이 이루어지는 이지역 일대의 교통난이 더욱 심해질것이다.
 
서울시는 일관된 정책으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생활녹지 공간 확충'등의 민선 4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에 맞추어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인접한 삼표레미콘 이곳 부지에 “제2의 서울 숲, 성동구 교육 공간, 영어마을, 스포츠 돔구장 등을 세우자”는 수많은 전문가와 단체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초고층빌딩건립에 따른 용지변경이 올바른지 심층적으로 검토 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