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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파스타’, 3.1절 독립만세 부른다
승승장구‘파스타’, 3.1절 독립만세 부른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2.2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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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같은‘시청률 금메달’뜰까
▲     © 한강타임즈
종영까지 4회분을 남겨둔 가운데 1일 제17회가 방송되는 MBC 월화극 ‘파스타’가 3.1절을 맞아 ‘독립만세’를 부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파스타’는 그동안 KBS ‘공부의 신’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공신’이 지난주에 종영됨에 따라 이제 ‘공신’으로부터 ‘독립’된 상황에서 만세를 부르게 됐다. 그 우렁찬 함성의 선두에는 ‘유관순 누나’ 대신 ‘공효진 언니’가 나섰다.

시청자들은 요즘 정월 대보름달보다 더 환하게 국민들 마음을 밝혀주는 김연아의 금메달처럼 ‘파스타’도 ‘시청률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격려를 보낸다. 이같은 성원의 배경에는 ‘파스타’의 시청률이 인기나 화제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사실 ‘파스타’는 방송 초반부터 주목받는 드라마는 아니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커피프린스 1호점’, ‘식객’ 등과 비슷한 소재인데다 상투적 로맨틱 코미디의 뻔한 설정일 것이라는 시청자 예단이 발목을 잡았다. 전작 ‘선덕여왕’의 후광도 상대적 비교치 때문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공부의 신’은 10대를 겨냥한 작품이었지만 교육현실에 관심이 많은 40대 학부모가 ‘돌발변수’로 가세하면서 해당 계층의 시청자를 빼앗긴 셈이 됐다.

그러나 ‘파스타’의 잠재력은 중반 이후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통해 ‘파스타 열기’를 확산시켰고 결국 수도권 시청률이 20%를 넘어섰다.

극중에서 이선균이 공효진에게 “양다리 걸치는 게 습관이군”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동안 양쪽 드라마를 오갔던 시청자들의 ‘숨어있던 1인치’가 이제 ‘파스타’로 몰릴 경우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 한 방울 떨어질 일만 남았다.

‘공신’ 후속작인 ‘부자의 탄생’이 전작의 시청률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SBS ‘제중원’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해도 ‘파스타’의 잠재력과 상승세가 워낙 탄탄해 앞으로 독주체제를 굳혀 가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편 제17회에서는 쉐프(이선균)가 붕어(공효진)의 아버지(장용)와 만나게 되면서 예비 장인과 사위 간에 배꼽 잡는 상견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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