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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우병우 '법꾸라지가' 미꾸라지 짓 해…반듯이 죗값 받을 것"..특검 연장 촉구!!
3野 "우병우 '법꾸라지가' 미꾸라지 짓 해…반듯이 죗값 받을 것"..특검 연장 촉구!!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2.2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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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법원의 영장 기각은 국민의 법 감정에 기반을 두었을 때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꾸라지' 우병우의 증거인멸과 거짓말로 당장 구속은 면했을지 몰라도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러면서 야4당의 특검 연장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황 대행을 향해 "국민적 요구인 '적폐청산'을 성실히 하고 있는 특검의 행위를 막는 것은 반역사적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는 피의자인 대통령과 재벌을 옹호하는 것이자, 반법치적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영주 최고위원 또한 "황 대행이 최대한 시간을 끌다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황 대행이 끝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다면 이는 '적극적 수사방해'"라고 꼬집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추 대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증거인멸과 거짓말로 당장 구속은 면했을지 몰라도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해 본 황 대행이 더 잘 알겠지만, 일반인이라면 수사기관의 수사행위를 적극적으로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된다"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또한 당 최고위에서 "'법꾸라지' 우 전 수석이 이번에도 '미꾸라지' 역할을 충분히 했다"며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구속영장 기각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황 대행에 "특검의 수사시간 연장을 승인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법원이 국정농단의 숨은 주인공인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까지 기각한 것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총체적 난국을 만든 가장 큰 책임은 황 대행의 비겁한 침묵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행은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어제까지 밝히라는 야4당 요구를 무시했다. 명확한 대답이 없다는 것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국정 농단의 전모가 절반도 채 밝혀지지 않았는데 특검을 해체하려는 것은 진실을 찾으려는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경고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장이 기각된 이유는 시간 부족으로 수사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우병우 수석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병우 영장 기각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왜 절실한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의 철저한 압수수색과 특검 수사기간이 일찌감치 연장됐다면, 우병우는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병우의 법망 탈출을 도운 최고 조력자는 법원도 특검도 아니라, 황 대행"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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