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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홀로그래픽 통화 기술 ‘텔레프레즌스’ 공개
SKT, 홀로그래픽 통화 기술 ‘텔레프레즌스’ 공개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7.02.2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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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5G 시대 서비스로 주목 받는 ‘텔레프레즌스’는 원격지의 회의 참가자들이 실제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참가자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를 띄울 수 있다.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이용하면 원격 협진 및 원격 가이드도 가능하다. 원격에 있는 다수의 의료진이 환자의 심장이나 뇌 등 복잡한 신체 기관의 3D 데이터를 보며 협진을 하거나 직접 공장에 가지 않아도 3D로 구현된 자동차의 내/외관 구조를 보면서 실시간 논의를 할 수 있다.

AR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솔루션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기술도 선보인다.

다수의 사람들과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관은 AR을 통해 살펴보고 건물 내부는 VR을 통해 살펴보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교실 위에 천체를 띄우는 것을 넘어 교실을 우주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SK텔레콤의 MR 기술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AR/VR 시장은 2021년 약 125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초기는 VR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2018년부터는 AR 시장의 규모가 VR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부터 AR/VR 기술 연구를 지속해 온 SK텔레콤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3차원 공간인식이 가능한 ‘Tango’ 단말에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을 결합해 공간을 분석하고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기존의 AR은 카메라에 비춰진 이미지 기반의 평면적인 2차원 기술이었다면 ‘T-AR for Tango’는 공간 인식을 통한 3차원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동작인식 관련 센서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의 IT기업 립모션 社와 미래형 인터랙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 社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교육 공영방송 EBS와 손잡고 M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MR 기술과 EBS가 보유한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기획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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