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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두 살 아들 폭행살해 사건’ 시신유기 장소 파악 집중
경찰, ‘두 살 아들 폭행살해 사건’ 시신유기 장소 파악 집중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2.2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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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시신 유기장소에 대해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아버지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23일 이 같은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 등)로 구속된 A(26)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아들을 여수 바닷가 인근 산속에 묻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4년 11월25일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원룸에서 아들(당시 2세)을 훈육한다며 손으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틀 동안 아들의 시신을 가방에 담아 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밤을 틈타 여수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한 해수욕장 인근 산속에 아들의 시신을 매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해당 지역을 수색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의 아내는 사체 유기 당시 "동행하지 않았다. 아들이 숨진 뒤 혼자서 기일을 챙겼다"는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2대를 분석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체 유기 장소 등에 대해 정확하게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A씨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유기 위치를 파악 했을 가능성이 있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처벌 수위 등을 확인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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