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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보상금 불만’ 박원순 서울시장 앞 자해소동 벌인 70대
‘재개발 보상금 불만’ 박원순 서울시장 앞 자해소동 벌인 70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2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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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재개발 보상금에 불만을 품은 7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박원순 서울시장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전직 성북구 삼선3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인 이모(79)씨가 24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프랭크 스코필드 특별전' 행사 도중 자해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모씨는 축사를 하는 박원순 시장을 향해 "박 시장 때문에 못 살겠다"거나 "나는 죽어야 돼" 등의 말을 한 뒤, 작은 칼(이른바 맥가이버 칼)로 왼쪽 복부 하단을 자해한 후 박 시장 앞에 쓰러졌다.

시 관계자는 "애초 재개발 민원과 관련 시청의 재생협력과를 방문하는 도중 1층 로비 행사를 보고 음주상태로 시민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작은 칼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모씨는 현장에 있던 서울시 관계자 등에 의해 시청밖으로 옮겨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성북구 삼선3구역은 2015년 10월8일 재개발구역에서 직권 해제된 지역으로 재개발 지역 해제에 따른 자치구 사용비용 보조금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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