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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제 농성이 황교안 특검 연장 압박됐으면”
주승용 “제 농성이 황교안 특검 연장 압박됐으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2.27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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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특검 연장 촉구 '국회 노숙 농성' 돌입

[한강타임즈=박귀성 기자] 28일로 종료되는 박영수 특검에 대한 기한 연장을 주장하며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지난 24일부터 국회 로텐더 홀에서 3일째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에 대해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회의 특검 연장 요구에도 비겁한 침묵만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태는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로 국회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박근혜 대통령이 선임한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승인 여부를 바라만 봐야 한다는데 자괴감을 느끼고 분노까지 느낀다”고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연장과 계혁입법 추진을 주장하며 노숙농성 3일째를 맞는날 오후 이를 격려하기 위해 농성장을 깜짝 방문한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특검 연장, 개혁입법"에 대해 구호를 외치며 결기를 다지고 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저 주승용은 지금부터 3월2일 본회의 개회 전까지 이곳에서 노숙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노숙농성을 3일째 이어가고 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오는 3월2일까지 노숙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황교안 대행의 특검수사기간 연장 즉시 승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입법 통과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진실을 좇아야 할 특검은 오히려 시간에 쫓겨 해체 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저는 특검 연장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국회의장 항의방문을 제안했고 국회의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특검법 직권상정은 불발됐다”고 개탄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나아가 “국민의당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예견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선 총리 임명 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것”이라며 “황교안 대행은 야4당 원내대표들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구에도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특검 연장 승인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맹렬히 비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또한 ‘개혁입법’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선 “범죄사실을 숨기려는 자유한국당과 오직 대선에만 목을 매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바른정당의 반대와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개헌과 개혁입법 통과 역시 초라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노숙농성에 대해 “저 혼자라도 이렇게 노숙농성을 통해 황교안 권안대행의 특검 연장을 압박하고 싶었고, 압박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은 당연한 직무인데도 본인의 자유 결정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를 깜짝 격려방문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소속 의원들이 “생신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자 “오늘 민생현장을 방문하다 떡케익을 받았다. 역시 SNS를 통해 알리기를 잘했다”고 농담을 건네 농성장에 잠시 웃음이 감돌았다.

주승용 원내대표의 노숙농성장에는 오전과 오후에 비서실장인 최도자 의원과, 손금주 의원(초선,나주·화순), 이상돈 의원(비례) 신용현 의원(비례), 김경록 대변인, 양순필 부대변 등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이 짬을 내 동참하고 있고, 서울경기 지역위원장들이 번갈아가며 노숙농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벌어지고 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박영수 특검이 출범했으나 아직까지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등을 하지 못하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외에는 관련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조금도 하지 못한 채 시간에 쫓겨 해체 될 위기에 놓여있는데 반해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식상한 답변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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