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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상징’ 뮤지컬 ‘록키호러쇼’ 9년 만에 돌아온다
‘파격의 상징’ 뮤지컬 ‘록키호러쇼’ 9년 만에 돌아온다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2.2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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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9년 만에 돌아온다.

허위와 가식으로 가득 찬 기성 세대에 반발, 주류문화에 편입되지 않은 B급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진정한 자유를 외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1973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공연 되고 있다. 국내에선 2001년 초연 후 2005년과 2006년, 2008~09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됐으며 2010년에는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이 있었다. 이후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현대 뮤지컬 역사 중 가장 흥미로운 실험으로 점철된 196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중반의 격변의 시대에 탄생한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메리 셜리’의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과학 영화를 패러디하며 탄생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나 인조인간 같은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과장된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글램록과 파격적인 의상을 활용하는 등 기존의 질서와 도덕 관념에 대한 도전적인 작품으로 대두되며 젊은 관객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퍼터’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록키호러쇼’는 1973년, 단 60석 좌석 규모인 런던 로열 코트 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초연의 성공으로 얼마 가지 않아 500석 규모의 킹스로드 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록키호러쇼’는 그 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가 선정한 최우수 뮤지컬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9년 만에 국내 공연을 갖는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티저 포스터 5종을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공개된포스터에는 극 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진주목걸이, 코르셋, 하이힐 등이 담겨있다. 각각의 캐릭터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티저포스터는 비비드한 컬러가 더해진 키치한 감성의 팝아트 스타일로 아이템을 재해석했다.

한편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3월 스페셜콜라보레이션 영상 및 캐스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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