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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얼굴마담이 되기를 원하나"
김춘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얼굴마담이 되기를 원하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2.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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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근 이른바 극우 단체들 주도의 태극기 집회 및 친박 성향의 지지자들의 폭력과 협박이 도를 넘고 있는 불안한 정국에서 심지어 이정미 대법관이나 야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해 살해를 언급하는 상황까지 조성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특검 연장 불승인이라는 황교안 권한 대행의 입장이 나왔다.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을 불승인한 지난 27일 오전 황교안 권한대행을 향한 비난이 봇물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박영수 특검의 시한 연장에 불승인 함으로써 국회 야4당을 분기탱천케 했다.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권한대행은 정녕 국민에 의해 쫓겨난 자유당의 전철을 밟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김춘진 의원은 이어 황교안 대행과 자유한국당을 겨냥하고 “자유당은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획책하기 위해 국회의원 납치와 감금 등 부산 정치파동을 일으키고 1954년 장기집권을 위한 추악한 사사오입 개헌을 단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3.15 부정선거 규탄하는 국민을 탄압하다가 역사 뒷무대로 쫓겨났다”면서 “자유한국당이 헌재를 무시하고 태극기 집회를 부추기는 언행을 보면 독재를 향하다 국민적 저항에 몰락한 자유당을 보는 것 같다. 약칭을 한국당으로 불러 달라 하지만 자유당으로 부를 수 밖에 없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춘진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황교안 대행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얼마전 한솥밥 먹은 바른정당 의원처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책임을 지고 반성하고 헌재 탄핵 절차를 존중하는 게 회소한의 도리”라면서 “자유한국당에 묻는다. 국정농단 사태로 당명만 변경하고 계속해서 국민의 촛불민심과 헌재를 종북좌파로 매도하는 후안무치한 국우세력 입장에 맞장구 치고 부추기려 하는가?”라고 개탄했다.

김춘진 의원은 다시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국회를 야쿠자라고 매도하거나 아스팔트가 피로 덮힐 것, 내란 사태가 될 수 있고 영국혁명에서 100만 이상 시민이 죽었다고 백색테러 운운하는데 이들을 정녕 보호하는가?”라며 “법정을 모독하고 국민 대표 매도도 모자라 정의와 상식을 염원하는 대다수 국민을 협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 이들을 옹호하는 게 공당이 할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김춘진 의원은 덧붙여 “보수라고 하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법과 질서 준수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파괴하는 우를 범해 보수가 돼야지 수구가 되어서는 되겠는가?”라며 “특검을 국민분열 책동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국정종단 주범 박근혜 최순실 호위무사 역할에서 벗어나 국민편에 서는 한국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당처럼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이번엔 황교안 권한대행이 아닌 자유한국당에게 날선 지적을 가했다.

김춘진 의원은 또한 “특히 황교안 대행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헌재 재판관 박영수 특검 백색테러 주장하는 세력을 내란 선동 혐의로 즉각 잡아들여야 한다. 평화시위는 보장해야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해방이후 서북청년단 시 백색테러 방관하는 게 책임자의 모습인가?”라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정농단에서 법무장관 총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지금 즉시 내일로 종료되는 특검 연장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춘진 의원은 이날 발언 말미엔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 과제가 산더미인데 국민 80%가 원하는 특검 연장 거부하는 것은 자유당식으로 국민에게 맞서는 것”이라면서 “황교안 대행은 대통령 놀음을 하면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수학할지 계속 연말을 피우지만 정략 국민과 맞서는 자유한국당의 얼굴마담이 되기를 원하나 그렇다면 당장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고 황교안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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