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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식 “학교 이름에 도취돼 오만함과 특권의식 갖지 말아야”
서울대 입학식 “학교 이름에 도취돼 오만함과 특권의식 갖지 말아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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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성낙인(67) 서울대 총장은 2일 오전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학년도 입학식에서 "겸손함과 열린 사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성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서울대 졸업생들은 그간 정계·관계·재계를 아울러서 대한민국 최고의 파워 엘리트로 각계각층에서 활약해 왔다"면서 "안타깝게도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서울대인들이 부끄러운 모습으로 더 많이 회자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성 총장은 "학교 이름에 도취하면 오만함과 특권의식이 생기기 쉽다"면서 "출세를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도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은근히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공부 잘하는 인재는 우리 사회에 넘쳐난다"면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총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재란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겸비한 선(善)한 인재"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진정한 지식인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 피터 안드레 알트(57)가 축사 연사로 초청돼 대학 생활의 중요성, 국제적인 교육 및 연구활동 등을 강조하며 서울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입학한 신입생은 학부 3363명, 대학원 3360명으로 총 67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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