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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파면하고 민주적 절차 통해 총장 선출해야”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파면하고 민주적 절차 통해 총장 선출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0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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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교비횡령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심화진(61) 총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신여대 학생들과 교수회, 총동창회는 2일 심 총장을 파면하고 총장 선출방식을 제도화해줄 것을 학교 측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서 '교수회 총동창회 재학생 일동' 명의의 회견문을 통해 "심 총장은 구속 중에 사법부와 학내 구성원들을 기만하는 옥중 편지를 띄워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고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사진 뉴시스

이어 "그를 총장직에서 파면하고 민주·자주적인 절차로 총장을 선출해 대학다운 성신여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은 총장 연임을 승인한 이사회, 1심에서 인정된 심 총장의 범죄사실과 관련돼 있는 보직 교수들 또한 사퇴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심 총장은 지난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이뤄진 업무상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심 총장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으나 재판 결과 실형을 선고 받아 서울 유명 대학 현직 총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법정 구속까지 됐다.

이후 심 총장은 범죄 사실로 인정된 약 7억2000만원 상당액을 공탁하면서 보석을 청구해 9일 만에 풀려났다.

심 총장에 대한 1심 판결 이후 성신여대 구성원들은 이사회에서 총장 파면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신여대 이사 상당수는 심 총장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취에 관한 논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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