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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돼야 봄이 온다” 주말 19차 촛불집회 진행
“탄핵 돼야 봄이 온다” 주말 19차 촛불집회 진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0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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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3월 첫 번째 주말 서울 광화문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번째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일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는 주제로 19차 범국민행동의날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본집회는 오후 5시30분 사전행사에 이어 오후 6시에 시작된다.

특검법 개정안 반대에 대한 자유한국당 규탄 발언과 3·8 여성의날을 맞은 여성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의 탄핵 운동 결의 발언도 진행된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3.1절 맞이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후 7시30분부터는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헌재) 방면으로 행진한다. 퇴진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면 ▲효자치안센터 ▲자하문로16길 21 ▲126맨션 방면과 총리관저 방면 우리은행 삼청동점, 헌재방면 ▲안국역 1번출구 ▲안국역 4번출구 방향으로 행진 코스를 신고했다.

오후 8시10분부턴 전 행진 코스에서 동시다발로 1분간 함성을 지르며 박 대통령 탄핵과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할 계획이다.

행진이 끝난 뒤 오후 9시 광화문광장 마무리 행사를 통해 집회를 마친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참가자가 연인원 1500만명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주최측 추산 기준 10월29일 첫 번째 촛불집회부터 지난 1일 18차 집회까지 전국에서 연인원 1459만1010명이 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퇴진행동 측은 "18번의 주말동안 모인 촛불 국민의 수가 연인원 1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광화문과 전국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국민들의 투혼이 불법과 부당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말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되는 전후 시점까지 최대한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또 친박단체의 헌법재판관 살해 위협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검 자택 앞 야구방망이 시위 등 연이은 과격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퇴진행동 측은 "친박단체에 의한 린치, 테러, 폭행이 자행되고 있다. 심지어 쿠데타라는 내란선동까지 난무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민심에 역행하는 세력의 폭력과 난동을 더이상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일 집회에서 경찰의 차벽 설치도 강하게 규탄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대변인은 "경찰이 차벽을 이중, 삼중으로 설치해 광화문(광장)까지 들어가는 데 30분 정도 걸렸다.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하기 어려웠고 많은 이들이 되돌아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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