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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 변호사 ‘고운 입에서 나오는 독설 장난 아니다’
강연재 변호사 ‘고운 입에서 나오는 독설 장난 아니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3.03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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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 변호사 발언 두고 SNS 네티즌 ‘대폭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민의당 부대변인 강연재 변호사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한 네티즌은 강연재 변호사에 대해 ‘고운 외모에 독설이 장난 아냐’라고 혀를 내둘렀다.

강연재 변호사 책임질 수 있나? 강연재 변호사 명예훼손 아닌가? 등 강연재 변호사 발언에 대해 대표적인 SNS(실시간관계망)인 트위터가 크게 폭발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현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으로서 지난해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그 지지자들을 겨냥해서 독설을 쏟아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 있다. 강연재 변호사는 본래 그렇게 독설을 즐기는가?

강연재 변호사가 1일 저녁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서 쏟아낸 발언에 대해 이날 트위터에선 ‘공분’이 조성됐다.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 저녁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서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6명의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연재 변호사가 1일 저녁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서 탄핵 정국을 분석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들과 여권 대선 주자들을 차례로 손을 좀 봐주고 있다. 강적들 TV화면을 갈무리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비롯해 야권 유력 대선 주자들의 행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동안 막말과 소신 사이에서 크게 논란을 야기했던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도 특유의 쓴소리가 거침이 없었다.

강연재 변호사의 이런 발언에 대해 트위터에선 “하, 이거 문재인에 대한 슈퍼 명예훼손감인데.. ‘대통령 친구가 작고한 전직 대통령을 팔아서..’ 국민의당 대변인 강연재, 변호사 맞니?”, “강연재 변호사가 남자라도 이 따위 말을 했겠는가? 처절한 정도로 밑바닥에 깔려있는 여성혐오.. 살 떨린다.. 분노한다”, “강연재 변호사나 임경선 작가가 남자라도 저런 시궁창같은 성적 모욕을 했을까 싶다. 넘나 수준 이하라서 입에 담기도 싫은데. 벌 받았으면 좋겠다. 벌. 꼭..받으소서” 등의 글들이 이날 자정을 넘길때까지 넘쳐나고 있다.

반면, “강연재 변호사는 택시기사들의 인권과 억울한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입니다. 도움 받은 입장에선 꼭 밝히고 싶은 일입니다”, “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대변인에 강연재 변호사.. 늘 하시던 것 만큼만 맹활약 부탁드린다” 등 강연재 변호사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우호적인 글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강연재 변호사님,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같은 겁니다”라든지, “전원책 변호사, 출마선언도 안한 문재인씨(무직, 64세)의 각종 공기관 방문 행위가 문제 있다고 거론. 강연재 변호사님 바로 동조하며 자세히 지적ㅎㅎ”,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과거 음주운전 전력... ‘이런게 새정치?’ 구태국민을 외치는 변호사 국회의원의 과거”라고 꼬집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특히, “국민당 강연재 변호사의 티비조선 출연해 한 말 보니 그대로 안철수급인 듯. 국민의 당에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 “고영태도 마찬가지 아닌가? 강연재 변호사가 어제 아침에 썼던 트윗이 제일 공감됨. 결국 최순실 부역자 주제에 최순실 뒤통수 칠려다가 안되서 의인 행세하는거 아닌가. 유유상종임.. 근데 그런 인간을 의인이라고 빨아준 손혜원 클라스보면 정말 나라꼴이 한숨 나옴”, “대구출신 꼴통 변호사 강연재. 저애는 국민의당에 있지 말고 바른정당가서 유승민이한테 봉사하는 게 더 빠를텐데 왜 안철수 밑에서 저러냐. 어차피 안철수나 유승민이나 그나물에 그밥인데”라며 제법 정치적 비판을 가한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이날 강연재 변호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에 대한 강연재 변호사의 생각을 비교하며 밝혔다. 강연재 변호사는 안희정 지사의 논란 발언인 ‘선한 의지’ 발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모든 게 악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좋은 일이다 생각하고 한 일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선한 의지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정의하고 “그러나 이것이 정말 (안희정 지사) 속에 있었던 말이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했고 그것이 아니라면 이건 중도 협상도 안된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아울러 이재명 시장의 박근혜 대통령 사법처벌 발언에 대해서는 “처벌은 법원이 하는 것이다. 더 더욱이나 오버한 표현”이라면서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감옥에 가게 해야 한다’는 말은 검찰 중립성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강연재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에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는 손가락 혁명군이 분기탱천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평의에 들어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한 일부 친박 수구성향의 네티즌들의 신상털기와 폭력적이고 협박에 가까운 발언 등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일벌백계”를 주장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일반 국민 신분의 사람들이 정치적 표현을 하다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SNS상 허위사실 유포도 이에 해당한다”면서 “그런데 심지어 정치권이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일부 소수의 극단적 행태를 방치하고 조장하는 면이 있다. 이러다 보면 결국 일반 국민이 다른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법적 처벌 이유를 정리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또 탄핵심판 변론 중 나왔던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대리인단의 ‘막말’ ‘망동’ 등에 대해선 “탄핵기각을 얻기 위한 행동은 아니다. 헌재 향한 비난과 모욕은 불리한 결과를 자처하는 행위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보면 대리인단이 이미 탄핵기각을 포기한 것 아닌가 싶다. 그대로 죽어버리면 탄핵 인용시 책임을 떠안게 될 수 있어서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계속 음모론을 주장하고 보수민심을 끌어들이려는 의도인 것 같다. 그런 정도의 불씨는 살리고 죽자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강연재 변호사만의 예리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강연재 변호사의 분석에 강민구 변호사가 “민심을 이용해 헌재에 부담을 주고 흔들어보려는 고도의 전략”이라고 정리하자, 강연재 변호사는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청와대의 1차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리인단을 보는 국민의 여론과 분노의 심정은 더욱 커졌다. 결국 이 민심은 헌재의 탄핵인용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과거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작고한 전직 대통령들을 팔아서 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라든지 “문재인 전 대표의 물불 못 가리는 극렬 지지자들, 밥 먹고 하는 일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하나같이 똑같은 내용의 트윗이나 날리며, 개인휴대폰정보 불법으로 공유하고 문자테러나 하는 온라인 조폭들은, 박원순 시장이 구구절절 페북에 남긴 옳은 말부터 새겨듣는  게 우선일 듯”이라는 글들을 남겨 이른바 ‘문빠’들의 공분을 자초했다.

한편, 강연재 변호사는 지난해 말경 문재인 전 대표와 그 지지자들에게 독설을 쏟아내 뭇매를 맞기도 했고, 지난달 22일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보니, 광화문 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 듯”이라고 촛불집회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가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맞고 또 맞아도 벌떡 일어서는 오뚜기 같은 강연재 변호사의 모습이다. 이런 강연재 변호사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날 저녁 “강연재 변호사 고운 얼굴에 독설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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