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소말리아에 불어 닥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산 알리 카이레 소말리아 총리는 이날 모가디슈에서 열린 국가가뭄위원회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굶주림과 가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여성과 어린이가 최소 11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뭄 피해가 심각한 남서부 농촌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만 해당되는 수치로, 전국으로 확대하면 사망자 수는 더욱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카이레 총리는 "모든 사람들이 기아와 물 부족으로 죽어가는 소말리아 국민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소말리아는 지난해 우기 강우량 부족이 가뭄으로 이어져 전국적인 식수·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말리아 인구 절반 이상인 620만 명이 현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유엔의 피터 드 클라크 소말리아 담당관은 "가뭄에 대한 대응을 즉각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핵심적인 국가 계획까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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