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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론 브랜튼의 ‘스프링 재즈 콘서트’ 무료 개최
은평구, 론 브랜튼의 ‘스프링 재즈 콘서트’ 무료 개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3.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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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재즈 콘서트' 3월 29일 19시30분 문화예술회관서 공연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 기획 시리즈로 론 브랜튼의 ‘스프링 재즈 콘서트’를 오는 29일 19시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민대상으로 전석 무료공연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론 브랜튼은 지난 2000년 시작된, 단일 브랜드로는 장장 16년이라는 국내 최장기 공연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뮤지션이다. 크리스마스 캐럴,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 그리고 한국인들이 듣고 자랐을 한국의 겨울동요를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는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은 매년 한 달 전 전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론 브랜튼 재즈그룹은 그 동안 수많은 국내 연주자들이 거쳐갔으며, 2012년으로 접어들면서는 색소폰에 리차드 로, 드럼 매뉴얼 웨이언드, 베이스에 숀 펜틀랜드로 멤버들을 굳히면서 보다 나은 하모니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정상급 연주자들의 쟁쟁한 연주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독일 출신 드러머로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매뉴얼웨이언드,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하면서 Dave Holland, Cecil McBee, John Lockwood, George Garzone, Jerry Bergonzi, John McNei 등의 재즈 거장들로부터 사사를 받았으며, 유럽 무대에서 광범위한 투어연주를 계속해오고 있는 숀펜틀랜드, 버클리 음대와 인디애나 대학 석사를 수여한 수려한 외모의 리차드로는 빼어난 서정성을 앞세운 론 브랜튼의 음악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줄 정상급연주자들이다. 특히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뉴포트 재즈 페스티발에서 연주한 써니 킴이 게스트 보컬로 나선다. 풍성하고 감미로운 음색, 노련한 스캣으로 사랑 받고 있는 써니킴은 열정적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적인 플레이와 정갈한 터치가 매력인 그의 연주는 ‘진솔함과 따뜻한 정감’을 엿볼 수 있다.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 특유의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니즘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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