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네덜란드가 대만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네덜란드는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네덜란드는 남은 이스라엘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아울러 한국, 대만을 차례로 꺾은 복병 이스라엘도 2라운드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반면, 이미 2패를 떠안은 한국과 대만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특히 2006년 제1회 WBC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2013년 WBC에 이어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았다.
이제 남은 건 대만과의 탈꼴찌 싸움이다. 한국은 9일 대만과의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2021년 WBC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2020년 예선을 치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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