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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위한 ‘2017년 버스구민평가단’ 운영
마포구,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위한 ‘2017년 버스구민평가단’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3.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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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평가 항목 점검 후 해당 운수업체 지적사항 통보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대중교통의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쾌적한 승차환경을 정착하기 위해 구민들로 이뤄진 ‘버스구민평가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버스를 탔는데 급출발을 한다든지 반대로 급정지를 해 넘어지거나 위험했던 순간들, 또한 난폭운전이나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 누구나 버스를 이용하다가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상황이다.

구는 2010년부터 매년 위와 같이 주민들이 평소 버스를 이용하며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이나 버스의 시설물상태를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인 ‘버스구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란 신분을 숨긴 채 레스토랑이나 백화점 등을 돌며 서비스와 품질 등에 점수를 매기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지난해 버스구민평가단을 3월~9월까지 운영하면서 약 58건의 조치사항에 대해 해당 운수업체에 통보·개선토록 했다.

지난 3월 7일 오후 3시 구청에서 평가요원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평가활동 안내 및 교육을 거쳐 9월 30일까지 7개월 동안 관내 버스운행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평가요원은 관내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활동적인 구민으로 기존의 평가요원은 본인 의사에 따라 희망 시 재위촉하고 신규 평가요원은 공개모집으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은 구 관할 시내버스 214대(8개 노선, 2개사), 마을버스 103대(16개 노선, 10개사) 등 총 307대로 그중 구민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의 버스가 해당 대상이 된다.

평가요원의 주요활동으로는 지정받은 노선(번호별)버스에 무작위로 매월 4회 이상 승차해 차량시설물의 관리상태, 운전자 행태, 차량운행 행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의 점검사항을 평가표에 작성해 구 교통지도과로 제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기사의 복장 단정도 ▲운전 중 휴대전화 미사용 및 금연 여부 ▲응대 태도 및 승·하차 시 승객 배려여부 ▲횡단보도 일시정지,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 운전 ▲보도 경계석으로부터 50cm 이내 정차 ▲실제 운행노선과 차내 노선도 일치 여부 ▲적정온도 유지 냉난방 가동실태 ▲교통불편엽서 비치, 운전자 카드, 광고물부착관리 상태 ▲차량 외부 청결상태 ▲조명등, 의자, 벨 등 차내 시설물 상태 등 총 10개 항목이다.

또한, 상·하반기 점검노선을 교차 평가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지적사항은 운수업체에 시정조치토록 통보하고 친절기사는 해당업체에 인사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평가요원들은 버스 승차를 위한 교통비(월별 2만원) 지원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버스구민평가단이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다.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운전자들도 친절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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