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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친박들 다들 어디로 갔나? 침묵
자유한국당 친박들 다들 어디로 갔나? 침묵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7.03.10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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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헌법재판소가 10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선고를 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친박의원들은 당혹감과 충격으로 일제히 침묵했다.

이날 ㅇㅇㅇ통신사는 친박 핵심 윤상현, 김진태, 박대출 의원 등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친박 의원들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꺼놓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조원진 의원은 이날 탄핵 선고 직전 헌재 인근에서 열린 '탄핵기각 집회'에 참석했다. 파면 선고를 들은 조 의원이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비공개 회의 참석 도중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뜨면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그만 합시다"라고 말한 뒤 당사를 떠났다.

퇴장하는 인명진

친박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탄핵 선고 전날까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은 탄핵을 당할 만큼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탄핵 선고 당일인 이날은 일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 직후 '탄핵 인용시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용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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