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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물리적 충돌, 총학생회 "학교가 물대포를..이게 대학입니까"
서울대 물리적 충돌, 총학생회 "학교가 물대포를..이게 대학입니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3.1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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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의 행동에 대해 저희 학생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

[한강타임즈] 서울대학교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과 대학 본부가 충돌을 빚었다. 

서울대 본부점거본부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대학본부 측이 본관 진입을 시도하면서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본부가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발포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이에 농성에 참여했던 학생 중 일부가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이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님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학생들을 끌어내는 과정은 너무나 폭력적이었습니다. 실신하여 실려간 학생도 있었습니다. 오늘 서울대 본부와 학생처가 학생들에게 한 일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본부의 행동에 대해 저희 학생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SNS

또 서울대학교 비정규직의 소리를 전하는 학생모임 '빗소리' 측은 폭력적인 본부의 행태에 대한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빗소리' 측은 "대학본부는 당장 반인권적 폭력행위를 중단하라"며 "대학본부의 행정관 무력 진입을 규탄한다", "총장실이 위치한 4층으로의 경로를 차단하여 학생들을 감금하고, 기본적인 물과 식량, 물품 전달조차 가로막고 있다", "물대포를 동원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살수하였다"고 주장했다.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교활하게 탄핵 다음날을 노려 본부를 빼앗으려고 하는 그들의 모습에 신물이 난다. 그들이 '불법적인' 방법을 빌려서라도 해야만 했던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여줬으면.."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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