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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홍상수, 진심으로 사랑한다" 당당히 불륜 인정
김민희 "홍상수, 진심으로 사랑한다" 당당히 불륜 인정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3.13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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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두 사람의 관계를 공식인정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6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보도된 후 9개월 만이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언론 보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은 건, 이런 걸 이야기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이유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들 아시는 것처럼 얘기하시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보도들 때문에 이 자리 나오는 것도 불편한 게 있었다. 외국에서도 언론들과 만나는데 한국에선 안 만나는 것도 그랬다"며 "정상적으로 영화 만들었으니 기자들과 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개인적인 부분은 정말 개인적인 부분이다.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그냥 저희 영화 만들었으니 영화에 대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김민희 역시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저희에게 놓여진 다가올 상황이나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달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을 저지른 여배우 영희가 번민하는 내용을 다뤄 두 사람의 자전적인 영화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경험을 활용하지만 (이번 영화가)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오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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