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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김문수 김진 “상상 못할 경선룰! 비대위원직 사퇴!”
이인제 김문수 김진 “상상 못할 경선룰! 비대위원직 사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3.1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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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인제 김진 황교안을 위한 경선룰에 불만 인명진 퇴진 주장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내 경선룰을 두고 황교안 권한대행을 위한 경선룰이 아니냐면서 이인제 의원과 김진 의원 김문수 전 지사가 당내 경선룰에 크게 반발했다. 김문수 전 지사와 이인제, 김진 의원은 합동으로 반발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인명진 체제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직을 사퇴했다.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민주정당에서는 상상도 못할 엉터리 경선규칙이 나왔다. 지금 우리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 체제하는 명분 아래 민주주의 정당의 기본을 벗어나고 있다”고 인명진 비대위 체제하의 경선룰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인제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룰에 크게 반발하고 인명진 비대위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측은 김진 의원이다.

김문수 전 지사는 나아가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는 정통 보수세력으로서의 당당함은 사라지고 당 운영의 투명성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당내 경선룰 뿐만 아니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불만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다시 “이제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마강하고 공정한 경선과 대선 승리를 이끌 선거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맹렬히 비판하고 김문수 비대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사실상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직에서 사임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경선을 준비를 해왔다”고 밝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대위원 사임 후 대선 경선을 선언한 적도 없는데, 기급적이고 졸속적인 경선룰이 나왔다”면서 “이런 비민주적 경선룰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김문수 전 지사와 동행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런 비민주적이고 군사 작전하듯 급조된 경선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제 인명진 비대위원장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대선 후보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선관위 구성 전까지 당 대표와 최고위원(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 포함)을 사퇴하도록 규정했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전 지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비대위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또한 김문수 전 지사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새치기 경선’을 규탄하고, 인명진 비대위 체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경선룰과 이를 졸속으로 기습 확정한 인명진 비대위 체제를 싸잡아 비난했다.

김문수 전 지사 등이 주장한 ‘새치기 경선’이란 예비경선에서 상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를 컷오프하면서도 예비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인물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도록 한 특례규정을 일컫는 것으로 일각에서 이러한 특례규정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 및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특례조항’이 기존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3명으로 압축해 후보를 정했는데 만약 지지율이 아주 저조하다든지, 그 후에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뒤늦게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봉쇄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분들이 충분하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면 특례조항을 적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저는 되도록 특례규정이 적용되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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