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의 향배를 좌우할 호남권 경선을 1주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20일 SNS를 통해 광주정신과 미래 성장동력(신산업), 일자리를 3개 핵심 콘셉트로 한 광주·전남 비전 공약을 제시했다.
2018년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앞두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헌법적으로 승화시키고, 지역특성에 맞는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광주형 일자리' 창출과 전국적 확산, 지역 균형 인사에 주력하겠다는 게 주된 골자다.
특히 5·18 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를 규범화하기 위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옛 교도소 부지 민주·인권·평화콤플렉스 조성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국가 차원 5·18 진상규명위 구성 및 5·18 정신 훼손 엄벌 ▲발포명령자·헬기기총소사 등 진상 규명 ▲5·18 관련 자료 폐기 금지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에너지 신산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에너지밸리 조성 ▲정주여건 개선 ▲에너지 밸리 캠퍼스 확대 ▲전기차 시범마을 지정 ▲서남해안 해양에너지 복합발전 플랜트산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문화융합형 4차 산업', 전남은 '해양관광과 농생명산업'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광주공약'으로는 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와 아시아문화아카데미 국제교육기관화 등을 통한 활성화, 7대 문화권사업 활성화,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시효 연장, '광주형 일자리'와 맞물린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 본격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내놓았다.
또 '전남공약'으로는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을 비롯해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등을 통해 무안공항의 서남권 거점 공항화, 쌀 목표가격 인상과 강력한 생산조정제 시행 등을 제시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고, 광주항쟁은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고,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라며 "두 번 실망시키지 않고 호남의 성공을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에 이어 21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방송토론에 참석한 뒤 23일부터 전국 첫 순회경선이 열리는 27일까지 4박5일간 호남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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