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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소환조사 D-1' 경찰 “이동로 확보 주력.. 충분한 경찰병력 배치할 것”
'朴 소환조사 D-1' 경찰 “이동로 확보 주력.. 충분한 경찰병력 배치할 것”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2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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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이동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나선 것이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이)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에 대비해야 할 핵심 사항은 이동로 확보"라며 "충분한 경찰병력(경력)을 배치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변수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검찰청까지 이동하는데 10∼2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청장은 "지정된 속도를 지켜가며 안전하게 이동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마친 뒤 자택으로 돌아갈때도 이동로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조사받는 동안에는 돌발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 그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10일 탄핵반대단체 집회의 폭력사태에 대해선 "집회 주최자의 위법사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위법사항이 있으면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며 "사회자 등이 현장에서 한 발언 내용 등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기자들을 폭행하고 취재장비를 파손한 사건 13건을 인지해 지금까지 9명을 검거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구속됐다. 검거되지 않은 4건 중 3건도 피의자를 특정해 소재를 추적 중이다.

김 청장은 "특정된 3건의 용의자를 검거하고 특정이 되지 않은 1건도 반드시 검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한 친박(친박근혜)단체 간부의 자금 용처·유용에 대한 수사 가능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장이 신변 위협을 이유로 고급 호텔에서 지내고 경호원을 대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자금 유용 등을 수사할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자금 유용 등) 수사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겠다"며 "가능하다면 조사를 해보는 것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기자회견이 집회 등으로 변질될 경우 집시법을 적용해 격리 또는 해산절차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있는 삼릉초등학교 주변에서 집회가 열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탄핵반대단체 집회에서 '창당 행사 형식으로 253개 지역구에서 253번의 집회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창당대회를 공개된 장소에서 할 수 없다"며 "법적으로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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