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21일 대선 공약 제안을 받을 문자 수신용 휴대폰(010-7391-0509) 번호를 공개했다. 해당 번호는 착신이 금지된 상태로 문자만 가능하다.
문 전 대표의 대선캠프인 '더문캠'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해당 휴대폰은 문 전 대표 본인의 명의로 개통됐으나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보내진 문자는 문 전 대표의 홈페이지(http://moonjaein.com/people)에 실시간으로 등록되며, 문 전 대표 개인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도록 연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휴대폰은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대선 종료시점까지 유지된다.
전 본부장은 "문 전 대표가 2012년 유사 캠페인을 했다. 한달반 동안 1만3,000건 정도가 들어왔고 그중 18건을 국민공약으로 발표했다"며 "이번에는 그것보다 5배 정도 많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주장을 빗대 "지금은 국민의 참여의식과 주권자 의식이 높아져 국민의 힘으로 적폐청산과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정치권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집단지성 전략팀을 본부내 신설해 국민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만들었다"고 번호 공개 배경을 전했다.
문 전 대표 측은 23일께 문자메시지 내용을 반영한 '국민 출마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전 본부장은 "국민의 문자는 문재인의 대선 공약이 될 것이고 문재인의 대선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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