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검찰이 영상녹화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데 대해 "논란이 없게 애초에 조사과정을 영상 녹화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의 조사는 혐의입증을 위한 게 아니라 이미 나온 명백한 증거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은 하고픈 말을 할 땐 길게 하지만 하기 싫은 말을 할 땐 언제나 짧게 한다"며 "송구하다는 (검찰 출두 당시) 8초간의 허탈한 메시지는 국민의 가슴을 또 답답하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정하고 혐의가 명백한 부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런 이기적인 대통령을 위해 출퇴근시간 테헤란로를 막아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야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며 "검찰청에 머문 21시간 동안 대기업 뇌물죄 조사는 3시간에 불과했다. 조서 검토 시간이 무려 7시간이 걸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은 정치인이 아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경고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