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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법률 자문역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법률 자문역 유영하 변호사는?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3.22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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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번호사 당돌한 주장의 근원은 무엇인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19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동행하면서 유영하 변호사가 관심을 받게 됐다. 유영하 변호사가 작년 3월25일 낙천 악몽을 잊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당하게 법률자문역을 맡으면서 당돌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 자문역을 맡았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미 지난 2010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특보로 활약했었다. 이런 유영하 변호사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형사 사건 법률자문역을 맡으면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영하 변호사는 21일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력자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경상남도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 수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어렵게 지역구를 확보했으나 공천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 반발한 김무성 당 대표가 대표 인장과 당 인장을 모두 가지고 잠적하면서 이른바 ‘옥새 파동’으로 인해 공천 시한을 넘겨 낙천되고 말았다. 유여하 변호사에겐 국회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옥새 파동으로 인해 잃게된 셈이다.

유영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거쳐 청주지검·인천지검·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서울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엔 여당 몫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지만 이때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았다.

이른바 친박(親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유영하 변호사는 17·18·19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다. 지난해 4월13일에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유영하 변호사 외에도 이재만 유재길의 공천이 좌절됐다.

이에 이재만과 유재길은 분기탱천했지만, 유영하는 당의 결정에 승복했다. 이재만 후보와 유재길 후보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간 공천 합의에 대해 “세상 천지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분개했다. 유영하 변호사의 인내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유영하 변호사를 낙천시킨 새누리당은 당년 당월 25일 대구 동을과 서울 은평을, 송파을 등 3곳에 총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출마가 좌절된 이재만 유재길 후보는 당의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반면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예상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당의 이같은 결정에 승복했다.
김무성 대표의 ‘옥새를 들고 튀어라’ 투쟁으로 촉발된 사태가 2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김무성 대표가 참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공천이 백지화된 이재만(대구 동구을) 전 대구 동구청장과 서울 은평을 출마가 무산된 유재길 후보은 25일 강력히 반발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만 유재길 유영하 변호사의 지역을 무공천하기로 합의한 소식을 접한 유영하 변호사는 담담히 당의 결정을 수용했고, 이재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한나라당 당사를 찾아와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들을 만나야 한다. 잠깐 들어가게 해 달라. 제가 왔다고 전해 달라”고 면담을 요구하며 회의장 입구 유리문을 부술 듯 세차게 두드렸다.

유영하 변호사가 그렇다고 20대 총선에서 당선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었다. 본래 군포를 지역구로 둔 유영사 변호사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송파을로 옮기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을 크게 사기도 했다. 송파을 주민들은 당시 여의도 소재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 몰려와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유영하 예비후보를 송파을 지역에 공천한 것에 대해 “향응 비리와 인권 관련 등 사회적 물의로 얼룩진 유영한 후보를 억지로 송파을에 공천했다”면서 “당장 공천을 철회하고 송파을 지역에 다시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하 변호사의 과거 전력이 이들 송파을 주민들에 의해 적나라하게 들쳐지면서 유영하 변호사 공천에 대해선 또다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했다. 당시 새누리당 송파을 예비후보 가운데 김영순 후보가 압도적인 1위 후보를 자처하면서 당년 2월17일 갤럽조사에서 1위 김영순 28.3%, 2위 박사헌 8.6%, 3위 유영하 6.6%로 나왔고, 유출된 여의도연구소 조사에서도 1위 김영순이 37.7%, 2위 박상헌 11.5%, 3위 유영하 4.2%로 나왔지만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유영하 변호사를 낙점하면서 송파을 지역주민들의 심기를 크게 건드린 것이다.

당시 지역 주민 K모(58세)씨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유영하 변호사 공천으로 송파을 주민은 지금 매우 심각하다”면서 “인터넷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유영하 변호사는 검사시절 나이트클럽 향응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가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많은 저항과 시위를 했었다”고 유영하 변호사의 총선 후보 자격을 문제 삼았다.

K모씨는 이어 “유영하 변호사는 국가 인권위원회에서도 문제가 됐고, 군포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서도 유영하 변호사가 피의자 변호를 맡아 무죄라고 주장한 인물로,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 송파을 후보가 됐다”면서 “이건 말이 안 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1달만에 면접 보면서 군포에서 이사 와서 지역적 연고도 없다”고 유영하 변호사의 주소지 이전 문제도 꺼내 들었다.

K모씨는 이어 “유영하 변호사는 그런 인물이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서도 이런 문제들로 인해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은 인물 중에 한명이었기 때문에 본인 역시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어제 발표가 났다”면서 “이미 자신이 ‘오늘로부터 따지면 3-4일 전’에 지역구에 와서 당 추천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그런 얘기를 내가 들었다”고 유영하 변호사 관련 행적을 폭로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시절에 유엔 제출 보고서에서 세월호 집회 과잉진압, 비판언론 고소 등 중요한 인권쟁점사항을 삭제한 장본인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종합 편성채널 ‘JTBC’의 지난 2015년 3월 2일자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대선 캠프 출신’이자 군포 당협위원장이었다.

당시 정의당에서는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두고 “(박근혜 정부가) 결격사유가 분명한 인물을 인권위에 집어넣은 이유가 이번에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유영하 변호사의 임명 당시부터 대선 논공행상 논란과 더불어 나이트클럽 사장에게서 향응을 제공 받은 비리검사이고, BBK주역 김경준씨 기획 입국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국가 인권위원 자격을 크게 의심받던 인물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또한 새누리당 19대 총선후보로 군포시에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또한 이에 앞서 변호사 시절이었던 2008년과 2009년 일어난 군포 성폭행사건의 가해자 3명을 변론했는데, 당시 가해자들을 변론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원해서 남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성폭력 가해자들의 무죄변론에 힘쓴 것으로 드러나 우리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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