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마포구, 숨어있는 아동학대 찾아낸다.. 위기아동 집중조사 실시
마포구, 숨어있는 아동학대 찾아낸다.. 위기아동 집중조사 실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3.2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아동 보호 위해 민관이 나선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숨어 있는 아동학대를 발굴하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찾아가는 아동모니터링단’을 통해 3월 한 달간 위기아동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동학대 사례의 81.9%가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가해자의 80.3%가 피해아동의 부모다. 대부분의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 체계는 신고 위주이기 때문에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은 아동을 조기 발굴하고, 잠재적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역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구는 주민, 유관기관 등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역내 위기아동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아동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마포구는 마포경찰서와 서부교육지원청과 지역아동을 보호하기위해 아동학대예방 MOU를 체결했다

아동모니터링단은 동별로 아동위원, 복지통장, 지역연대 위원 등 20여명 내외로, 이들은 위기 아동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 가정환경 및 욕구 등을 상세하게 파악해 아동복지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일차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기아동 집중조사는 지난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구 전체 아동의 8.4%인 사회적 보호대상 아동 5156명(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보장 결정 아동 3460명,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학습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아동 1696명)으로 1차적으로 확인한다.

그 중 교육청 미취학 통보 아동, 건강보험공단 예방접종 미실시 아동 및 가정위탁 입양 아동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잠재적 위기 아동을 선정하면 각 동 아동모니터링단은 아동을 찾아가 종합적 검토 후 맞춤형 보호조치를 취하게 된다.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은 아동급식, 무료학습서비스, 지역아동센터 돌봄서비스, 드림스타트사례관리 등 각종 아동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아동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구는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지역보호강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동 복지플래너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찾아내고 적절하게 보호조치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 지역사회, 공공 등 민관이 협력해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