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20일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6.75(4이닝 3자책점)까지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등판인 지난달 26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크게 오른 바 있다.
이날 4명의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잡고, 볼넷은 한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8회 아르투로 레예스로 교체됐고,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를 5-3으로 꺾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는 결승타를 날리면서 빅리그 재진입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날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3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놀라의 높은 직구를 때렸으나 공이 높게 뜨면서 플라이 아웃이 되는 듯 했지만 필라델피아 2루수와 중견수의 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행운의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J.B.슈크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박병호는 타점을 기록했고, 미네소타는 3-2로 역전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61에서 0.359(39타수 14안타)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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