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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안원구 전 대구 국세청장 “최순실, 독일내 은닉재산 대부분 부동산”
‘아궁이’ 안원구 전 대구 국세청장 “최순실, 독일내 은닉재산 대부분 부동산”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3.2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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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최순실의 독일 내 은닉재산의 실마리가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는 국정농단 사태 속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경제 공동체' 설을 살펴본다. 특히, 방송에는 안민석 국회의원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최순실의 재산 추적에 동참했던 안원구 전 대구 국세청장이 전격 출연해 실제 조사에 근거한 재산 은닉 정황을 풀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원구 전 청장은 "최순실의 독일 내 은닉재산은 대부분 부동산 형태"라며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뒤, 해당 법인의 자회사를 독일에 둔다. 그리고 자회사를 청산한 것처럼 국내에 신고한 뒤, 해당 법인을 그대로 독일 현지에서 부동산 매입 및 관리용으로 운영한 것"이라며 은닉 과정을 추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일은 법인 설립이 상대적으로 쉽고 금융자산 은닉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으로 진행했을 것이라는 것.

MBN '아궁이'

또 안 전 청장은 "최순실은 독일 현지 교민들에게 요청해서 그들의 차명을 활용,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면서 "명의를 빌려준 조력자들끼리는 해당 사실을 서로 모르게 해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청장은 독일 현지에서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에 얽힌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24일 밤 11시 MBN ‘아궁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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