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후 국민이 가장 불안한 부분 '경제적 위기' 36.7%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0일 실시한 성기 격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방향에 대해 '대북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북한 핵 실험 이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직접적이고 또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라는 점에서 이같은 여론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며, 남한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보다 미국의 북한 폭격에 대한 우려가 더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북한 폭격'은 서울, PK지역, 고학력 및 고소득층, 화이트칼라 등 중산층과 여론주도층에서, '북한의 핵공격'은 50대 이상, 저학력 및 저소득층 등 안보불안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북핵문제 해결방향, '남북간의 협상 우선' 51.2%, '미국과의 협조우선시' 45.0%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한 결과 '당사자인 남북간의 협상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51.2%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우방인 미국과의 협조를 우선시 해야 한다'는 45.0%를 차지했다.
노대통령-한나라 지지도 상승 열린우리당 약세 국면 지속
북한 핵실험 여파로 노무현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와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40.1%, 열린우리당 11.4%로 나타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한나라당은 40%대에 재진입했으며, 열린우리당은 또다시 최악의 지지율을 경신했다.
한나라당의 40% 지지도는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 강경 여론 고조 등 보수적 여론 분위기에 의한 반사이익도 적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열린우리당은 최근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등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새로운 제안이 대중들에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충성도'한나라당 77%로 앞도적
현재 지지하는 정다을 내년 대선까지 지지할 것 같은지 질문한 결과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47.3%로 '바꿀 것 같다'는 응답 31.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지지할것 같다'는 지지충성도는 한나라당이 77.0%로 열린우리당 46.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10%초반대의 지지도에 정당충성도까지 낮아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열악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들이 정당지지도와 정당 충성도를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한자리수의 지지도에 정당충성도도 낮아 현재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도 호남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지역적 기반과 캐스팅 보트로서의 역활에 대한 기대감등으로 인하여 65.3%라는 높은 정당 충서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소장 김헌태)에서 디오피니언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10월 10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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