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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 사우디서 영어교사로 일해
런던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 사우디서 영어교사로 일해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3.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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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영국 런던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3차례 방문하면서 영어를 가르쳤던 사실이 확인되는 등 그의 전력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을 인용해 마수드가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2008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사우디에서 합법적 취업비자를 취득해 영어를 가르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수드는 2년 전인 2015년 3월에는 사우디 정부가 성지 순례객에 주는 '움라' 비자를 받고 6일간 체류한 적도 있다.

대사관은 사우디 보안당국이 마수드를 전과기록을 조사한 바 없으나 사우디에서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엘름스에서 마수드로 개명한 그는 영국에서 폭행죄로 2차례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적이 있다.

그는 2000년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의 얼굴을 흉기로 공격했고 2003년에도 흉기 난동을 벌였었다. 마수드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짐작되는 개명 시기는 확실치 않다. 다만 당국은 그가 복역 중이었거나 사우디에서 교사로 일했을 동안 급진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수백 명의 경찰인력을 동원해 마수드의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수드가 암호화된 왓츠앱를 사용 장치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전화통화 내역을 조사해 공범자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5일 이번 테러와 관련해 8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체포됐던 용의자들 상당수는 풀려났다. 23일 체포됐던 39세 여성과 32세 여성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같은 날 체포됐던 27세 남성도 풀려났다. 경찰이 현재 23일 마수드가 살고 있던 버밍엄에서 체포했던 용의자 중 58세 남성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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