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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30대女 살인사건’ 살해 용의자 2명 검거.. ‘금전문제 드러나’
‘시흥 30대女 살인사건’ 살해 용의자 2명 검거.. ‘금전문제 드러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3.2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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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기 시흥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불에 태운 혐의로 긴급체포된 A(38·여) 등 2명이 피해자와 금전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는 27일 살인 및 사체훼손 혐의로 A씨와 B(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C(38·여)씨의 주변인을 조사하면서 C씨가 A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되돌려 받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C씨와 A씨의 통화내역을 통해 지난 19일 C씨와 A씨가 만난 정황을 확인했고, A씨 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 B씨는 26일께 시흥시 정왕동 한

경기 시흥경찰서 직원들이 27일 밤 11시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불에 태운 혐의(살인 등)로 긴급체포한 용의자 A(38·여)씨를 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

건물 3층 C씨의 원룸에서 C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불을 질러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7일 오후 8시46분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A씨의 거주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오후 11시께 시흥경찰서로 압송되면서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이 내 전화를 받고 도움을 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나도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경기 시흥경찰서 직원들이 27일 밤 11시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불에 태운 혐의(살인 등)로 긴급체포한 용의자 B(48)씨를 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

A씨와 지인 관계인 B씨는 경찰서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와 A씨 사이의 금전문제 때문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19일 C씨를 만나러 가는 길에 시흥 오이도역에서 택시를 타려다가 택시기사가 외국인과 합승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112에 신고했었다"며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황당한 상황으로 받아들였다. A씨가 경찰서로 들어가면서 한 말은 횡설수설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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