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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 잡을 대항마라지만, 결과는 ‘글쎄?’
김종인 문재인 잡을 대항마라지만, 결과는 ‘글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3.29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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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4.13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자평을 내놓은 김종인 전 대표 출마설이 불거졌다. 김종인 전 대표는 당을 탈당하면서까지 문재인 전 대표에게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아, 정가에선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이 문재인 대항마를 자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말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한다고 지난 28일 오전 동아일보가 보도하면서 그간 설왕설래했던 김종인 출마설에 불을 붙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ㆍ국민의당 의원 10여 명과 조찬 회동을 하며 반문(반문재인) 진영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찬 회동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치러진 호남 경선에서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이날 조찬 모임의 목적은 반문 진영을 총결집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28일 김종인 전 대표의 출마로 문재인 대항마 역할로 충분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 ‘문재인 대항마’로 나서기로 결심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늦어도 다음 주까지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종인 전 대표는 역대 대선에서 유력 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두었던 ‘선거 명당’인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마련한 사무실에도 곧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의도 정가에선 제법 알려진 대하빌딩은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모두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뿐 아니라 여권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렸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하차하기 직전 이 건물에 사무실을 두려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종인 전 대표는 27일 유림단체인 사단법인 담수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지역 원로들이 대선 출마를 권하자 김종인 전 대표는 “나라가 혼란스럽다. 정치ㆍ경제ㆍ사회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지도자가 탄생하는 게 소망이다”면서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탈당을 선언했다. 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종인 전 대표 측 인사는 “김 전 대표는 2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민주당 비문(비문재인) 의원 9, 10명과 국민의당 의원 5명 등 10여 명과 조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예상대로 60% 이상 득표함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 ‘문재인 대항마’로 직접 나서기로 결심하고 출마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늦어도 다음 주까지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관측됐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번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 비상대책위원장’을 콘셉트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분권형 개헌을 통해 2020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임기 3년의 ‘과도기적 리더’가 되겠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김종인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당내 갈등이 극심했던 지난 2015년말과 2016년 초까지 고심 끝에 ‘국보위 출신’이라는 비판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초빙해서 당 대표 전권을 이양했지만, 김종인 문재인 두 전 대표는 4.13 총선 전후로 이런 저런 이유로 갈등이 심화해 두 사람의 사이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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